[D-2]청년 공들인 吳 "실망시키지 않겠다..일당백으로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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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본투표를 이틀 앞둔 5일 서울 남부권을 훑으며 선거막판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이날 강서구에서 강동구에 이르는 장거리를 차량으로 순환하는 유세를 펼쳤다.
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번 보선 최대 변수로 꼽히는 2030세대를 집중 공략했다.
이날 오 후보 유세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청년들은 문재인 정권의 '공정'과 '부동산' 문제를 지적하며 정권심판을 말하며 오 후보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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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김유승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본투표를 이틀 앞둔 5일 서울 남부권을 훑으며 선거막판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이날 강서구에서 강동구에 이르는 장거리를 차량으로 순환하는 유세를 펼쳤다. 유세 동선이 '웃는 표정'과 비슷해 스마일 유세라는 이름을 붙였다. 동작구 장승배기역과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강동구 천호역에서 집중 유세도 펼쳤다.
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번 보선 최대 변수로 꼽히는 2030세대를 집중 공략했다. 오 후보는 동작구 장승배기역 유세에서 "젊은 친구들이 실망하지 않게 하겠다. 일당백으로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배현진 의원 등이 참석한 송파구 유세에서는 "젊은이들이 공정, 상생에 목말라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공정하다고 할 수 없는 행태를 지속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철수 대표와 서울시를 공동경영해 공존의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천호역 유세에서도 오 후보는 "젊은층 지지가 피부로 느껴진다. 그 이유는 문재인 정부가 말로만 공정을 외치고 실제로는 위선적인 행태를 보였다. 젊은이들에게 상처주고 실망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 30, 40대 젊은층이 국민의힘에 기대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후보 유세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청년들은 문재인 정권의 '공정'과 '부동산' 문제를 지적하며 정권심판을 말하며 오 후보에 힘을 보탰다.
송파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오 후보는 "청년이 미래다. 청년들은 정치색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지지를 보낸다"며 "그런 의미에서 청년층 지지가 우리당(국민의힘)으로, 오세훈으로 향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서울시의회가 내곡동 투기의혹과 관련해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추진할 계획을 밝힐 것을 두고는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혔으면 소모적 시간낭비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공식 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예정됐던 생태탕 식당 주인 아들의 기자회견이 취소된 것을 두고는 "해명하는 게 민주당 프레임에 말려든다는 생각에 대응을 자제했다"며 "그럼에도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믿기 어려운 상황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의 토론에서는 "기승전'내곡동'이 돼 안타까웠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비전과 정책을 전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6일 광진구에서 시작해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종로구, 은평구, 서대문구에 이르는 장거리 유세를 진행한다.
청년층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역에서는 국민의힘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모두 함께하는 '신촌역 파이널 유세'를 진행하며 2030세대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간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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