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착취·감금·학대' 교회 목사의 아내·동생도 구속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2021. 4. 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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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미성년자 신도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산시 소재 교회 목사의 아내와 남동생이 구속됐다.

A씨와 B씨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헌금 액수를 채우라며 교회 신도 10여명을 때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기간 20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 4명과 성인 1명 등 신도 5명을 대상으로 추행하거나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하고, 그 모습을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목사 C씨의 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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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등 우려있어"..성착취 교회 목사 아내·동생 구속
그래픽=고경민 기자
수십 년간 미성년자 신도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산시 소재 교회 목사의 아내와 남동생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혐의로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A씨와 B씨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헌금 액수를 채우라며 교회 신도 10여명을 때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기간 20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 4명과 성인 1명 등 신도 5명을 대상으로 추행하거나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하고, 그 모습을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목사 C씨의 아내다. B씨는 C씨의 동생이다.

C씨는 교회에서 생활해 온 피해자들에게 "음란한 생각을 하는 것은 음란죄에 해당한다"고 말한 뒤 자신 앞에서 성적 행위를 하는 방법으로 회개해야 한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C씨의 성범죄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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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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