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9시 410명 확진..교회·장례식장발 무더기 감염(종합2보)

이윤희 기자 2021. 4. 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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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410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염 유형별로는 집단감염 관련 17명, 기존 확진자 접촉 4명, 감염경로 미상 3명이다.

이들 모두 장례식장에 있던 한 상주인 부산 3853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에선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유흥업소발 확진자 14명이 추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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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산·경북 등 집단감염지 확산 지속
5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1.4.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전국종합=뉴스1) 이윤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410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406명에 비해 4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도 기존 집단감염지발 확진자와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이 지역 곳곳에서 이어졌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40명, 경기 97명, 부산 29명, 전북 26명, 경북 25명, 인천 24명, 강원 15명, 전남·대구 각 10명, 충북 8명, 대전·충남 각 7명, 경남·세종 각 4명, 광주 3명, 울산 1명 등이다. 제주는 오후 9시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에서는 2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감염 유형별로는 집단감염 관련 17명, 기존 확진자 접촉 4명, 감염경로 미상 3명이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연수구 음식점을 다녀 온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명은 전날까지 18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전해졌다.

강원에서는 평창군 소재 장례식장 관련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모두 장례식장에 있던 한 상주인 부산 3853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1명이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전해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평창군 보건당국은 이날 농업기술센터를 폐쇄하고 센터 내 직원 100여명에 대한 검사와 재택근무 조치를 취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도 이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충북 청주에서도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업소 관련 n차 감염자로 조사됐다. 30대 2명, 20·40·60대 각 1명으로 유흥업소 이용자나 방문자는 없다. 모두 관련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청주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경북에선 교회발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포항시에서 4명, 구미시와 경주시, 안동시에서 각 1명 등 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포항에서는 하남 소재 교회 행사에 다녀온 신도 2명과 지난 3일 전주와 대구 소재 교회를 다녀온 뒤 확진된 신도의 가족 1명과 지인 1명이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하남 교회 방문자 1명이, 안동에서는 강원도 횡성 소재 교회 방문자 1명이, 경주에서도 전날 확진된 포항 A교회 지인 1명이 감염됐다.

부산에선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유흥업소발 확진자 1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 중 2명은 업소 종사자와 이용자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12명은 n차 감염자로 조사됐다. 조사 중 접촉자로 확인돼 재분류된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287명(종사자 52명, 이용자 65명, 관련 접촉자 170명)이 됐다. 여기에 사하구 온천스포츠랜드 이용자 3명도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온천스포츠랜드발 확진자는 모두 37명으로 늘었다.

전남 순천에서도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남 923~932번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모두 순천의 한 의원과 관련된 확진자들로 거주지에 따라 순천 9명(전남 923~931번), 여수 1명(전남 932번)이다.

앞서 전날 순천시민 3명(전남 918~920번)이 발열과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을 보여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뒤 확진됐다. 세 사람은 최근까지 조곡동의 한 의원을 함께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해당 의원을 방문했던 확진자에 대해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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