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車 3사, 실적 후진 '환란 후 최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외국계 완성차 3사의 올해 1분기 판매실적이 크게 후진했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3사의 올해 1분기 내수 판매는 총 4만31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6550대보다 23.8% 감소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1만262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1만7517대)보다 27.9%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년 만에 최저.. 2020년보다 24%↓
경영환경 난기류.. 앞날도 먹구름
수입차는 쾌속 질주.. 31% 급성장
완성차업계 갈수록 양극화 심화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3사의 올해 1분기 내수 판매는 총 4만31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6550대보다 23.8% 감소했다. 이는 매년 1분기 기준으로 외환위기였던 1998년 3만1848대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의 4만7045대보다도 적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외국계 3사가 주춤하는 사이 수입차의 질주는 거침없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누적 판매 대수는 7만19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1.5% 증가했다. 임한규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은 2월보다 영업일수가 증가하고 각 브랜드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신규 등록 대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597대로 1위를 지켰고, BMW가 6012대로 2위, 아우디(2737대), 폴크스바겐(1628대), 지프(1557대), 볼보(1251대) 등이 뒤를 따랐다. 이어 미니(1224대), 포르쉐(980대), 렉서스(860대), 쉐보레(733대), 포드(557대), 토요타(544대), 링컨(349대), 혼다(333대), 랜드로버(292대) 등 순이다. 이와 별개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집계한 결과를 보면 테슬라는 3194대를 판매해 수입차 전체로는 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기아와 벤츠·BMW의 4강 체제에 기존 완성차 3사 대신 테슬라가 추가되는 지형이 구축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술 더 마신’ 전략 통했나?
- 구역질 중 목에서 나온 지독한 ‘알갱이’… 입냄새의 ‘주범’ 편도결석 [건강+]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제주가 중국 섬이 된다고?”…외신도 지적한 한국의 투자 이민 실태 [수민이가 화났어요]
- “껌 자주 씹었는데”… 대체감미료 자일리톨의 건강 위협설 [건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