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 조직 구성..이제는 산업화
[KBS 전주]
[앵커]
한 달여 전 출범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최근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국가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탄소소재산업의 성장을 위해선 산업 저변 확대와 기업 지원을 준비해야 합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년 전 전북에서 시작된 탄소소재산업.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문을 열면서 국가기간산업의 토대를 갖췄습니다.
최근 출범식에서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3대 강국 실현과 관련 기업 천6백 개 유치, 매출 10조 원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지난 2월 : "탄소 융복합산업 강국 대한민국, 탄소소재 수도 전라북도·전주시, 연대와 상생의 힘으로 우리는 전라북도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에 필요한 조직 구성도 마무리되면서 산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해 운용 예산 7백억 원과 실용화표준본부, 산업활성화본부 등 5개 본부, 감사실로 꾸려진 조직 구성안이 진흥원 이사회를 통과했습니다.
개발된 탄소소재와 제품을 산업화하는 게 진흥원의 핵심 역할인데, 탄소소재 수요를 늘리려면 우선 공공을 중심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민간에도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 전라북도, 전주시 등 관련 지자체와 함께 최근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로 지정된 전주 탄소산업국가산단에 기업을 유치하고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방윤혁/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 : "창업이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것을 창출하니까 그런 부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지원을 해야 하는 부분이고, 모든 산업을 연계해서 협력시켜서 진흥을 시킬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정부, 지자체,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확장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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