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목욕탕 23일 만에 영업 재개..'엄격한 방역' 강조

박상현 2021. 4. 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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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2백 명이 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집합금지 명령이 떨어졌던 진주지역 목욕탕들이 오늘부터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업주는 물론 손님들도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확산 불안을 지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3일 만에 다시 문을 연 진주지역 목욕탕.

매일 드나들던 목욕탕을 3주 넘게 오지 못했던 손님은 영업 재개 소식에 반갑기만 합니다.

하지만 또다시 목욕탕 집단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동참하겠다고 말합니다.

[박정순/목욕탕 손님 : "어떤 규칙이든 정확하게 지켜가면서 해야죠. 빨리빨리 하고 나오고, 다른 사람이랑 거리 두기 하고..."]

진주시의 목욕탕 방역 수칙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체온 확인에 전자식이나 전화식 명부를 사용하고 탕에서 쓸 방수 마스크를 받습니다.

탈의실 평상은 치워지고 TV 시청은 금지됐습니다.

사물함도 한 칸 건너 사용합니다.

탕에서는 목욕시간을 한 시간으로 줄이고, 샤워시설 역시 한 칸 떨어져 씁니다.

문제가 됐던 달 목욕은 금지되고 쿠폰제가 도입됐습니다.

[목욕탕 방역 도우미 : "탕에서 방수 마스크 쓰고, 실내에서 일반 마스크 쓰는 걸 다들 생각을 안 하시잖아요. 습관이 안 돼서 그걸 제일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고요."]

진주시는 목욕탕 영업 재개에 빠른 확산 차단을 위한 출입자 명부 작성과 휴식공간화 금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준석/진주시 부시장 : "간단한 음식이라든지 커피를 마시면서 두 시간 세 시간 잡담하는 부분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안내 도우미를 배치해서 점검할 계획입니다."]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6명은 확진자 접촉, 2명은 조사 중입니다.

경남의 누적확진자는 3,009명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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