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백운계곡 등 3곳 관광명소 만든다

경태영 기자 2021. 4. 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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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포천 백운계곡 | 사계절 피크닉 패키지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여주 주록계곡 | 울창한 숲·목공예 등 시민들의 ‘힐링’ 장소로
가평 조무락골 | 야경 관찰·트레킹·찾아가는 공연 등 준비

경기도가 불법 시설물을 정비해 ‘청정계곡’으로 복원한 포천 백운계곡 등 도내 계곡 3곳을 관광명소로 육성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사업’ 공모를 통해 포천 백운계곡(사계절 피크닉 체험)과 여주 주록리 계곡(사슴이 뛰어노는 주록리 계곡 체험), 가평 조무락골·용소계곡(반딧불이의 귀환)을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화장실, 식수대, 주차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는 선정된 3개 시·군에 계곡별 특화 관광상품 개발과 체험 행사 운영을 위한 예산으로 각 1억원씩을 지원한다.

다음달 말까지 관광·마케팅 분야 컨설팅을 제공하고 6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3개 지역에서만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고, 찾아가는 경기관광홍보관 등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을 통해 청정계곡을 도민의 관광 목적지로 알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군별 사업 구상을 보면 포천시는 여름 성수기뿐 아니라 봄·가을철에도 계곡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선택형 피크닉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수기와 비성수기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볼거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여주시는 주록리 계곡과 울창한 숲, 주록리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휴양(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계곡 물놀이, 목공예 체험, 자연 체험, 숲해설 등의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한다.

가평군은 청정지역으로 지정된 적목리 조무락골·용소계곡 일대에서 청명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야경 관찰·명상·둘레길 걷기(트레킹)·찾아가는 소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에 선정된 3개 지역을 포함한 청정계곡을 대상으로 계곡의 매력을 담은 작품을 발굴하는 온라인 공모전(사진, 동영상 등)을 오는 6월쯤 개최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경기도 홈페이지(gg.go.kr)와 경기관광포털(ggtour.or.kr) 공지를 확인하면 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청정계곡이 사시사철 방문 가능한 관광모델로 정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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