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새 옷' 입는다

이상호 선임기자 2021. 4. 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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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별 도색 디자인 통일
시·도별 달라 통제 어려움

[경향신문]

전국 소방헬기 도색 디자인이 표준화(사진)된다. 소방청은 올해부터 소방헬기 기종별 표준 도색 디자인을 통일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소방헬기는 표준 도색 기준이 없어 시·도별로 디자인이 제각각이었다. 이로 인해 통일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유관기관 헬기와 구분도 쉽지 않아 항공안전 통제에 어려움이 따랐다.

소방청은 식별하기 쉽고 소방 고유의 상징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소방헬기 디자인을 표준화하기로 하고, 소방청 및 시·도 항공대원 등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쳤다. 이번에 선정된 디자인은 소방업무를 대표하는 화재·구조·구급의 고유 이미지 색상인 빨강·주황·흰색을 조화시켜 활동적이면서도 안정감이 강조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헬기 앞면에는 매처럼 신속하게 날아가 인명을 구하고 힘차게 비상한다는 의미로 소방청 상징 마크를 표시했다.

또 옆면 등에는 ‘119’를 표시해 멀리서도 소방헬기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표준 도색 디자인은 오는 10월쯤 새로 도입되는 전남 소방헬기부터 적용된다.

소방청은 기존에 보유한 소방헬기 31대에는 대규모 정기 정비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표준 디자인을 적용해나가기로 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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