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행안부 공무원 공동 땅 투기 의혹

임홍열 2021. 4. 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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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세종시 공무원과 세종시의원들의 땅투기 의혹에 이어 세종시내 중앙부처 공무원까지 투기 혐의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직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세종시 공무원과 공동으로 개발예정지 인근에 땅을 구입했는데 경찰은 사전정보 이용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장군면에 있는 세종시 공공시설복합단지입니다.

세종시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지난해 6월까지 보상을 끝내고 올해 말쯤 착공할 예정입니다.

12만여㎡에 8개 기관을 유치할 계획인데 금강과 금강자연휴양림을 마주봐 투자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복합단지 인근에 세종시 개발부서를 거친 한 과장급 공무원과 행정안전부 공무원 3명이 지난해 말쯤 여러 필지의 땅을 공동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남경찰 관계자 : "지인 관계인데 저희들이 확인중이고요. 비슷한 지역에 근무하니까 이렇게 저렇게 서로 아는 것 같아요."]

경찰은 세종시 공무원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행안부 직원들과 공유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세종시 공무원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지난달 19일 세종시청과 한 공인중개업소에서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금까지 세종시 관련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로 세종시 공무원 5명을 입건한 가운데, 현재 4명은 업무배제된 상탭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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