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장례식장발 집단 감염..재확산 고비
[KBS 춘천]
[앵커]
오늘 강원도에선 모두 1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평창의 한 장례식장과 관련된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해당 장례식장은 물론이고, 농업기술센터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군농업기술센터입니다.
현관문이 잠겨 있습니다.
문에는 '직원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재택근무 시행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 센터 소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감염 장소는 평창군 장례식장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확진자가 지난달 25일에서 27일 사이에 이곳에서 상을 치렀는데, 이 상갓집을 방문했던 평창 주민들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평창군 장례식장입니다.
현재는 소독을 마치고 보시는 것처럼 운영도 중단한 상태입니다.
현재 해당 상갓집 방문자들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농기센터 소장이 군청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군수를 비롯한 평창군청 직원 100여 명도 갑자기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현재 가장 큰 걱정은 해당 상가에서 문상을 처음 받기 시작한 날부터 지역 주민 감염이 처음 확인된 날 사이에 길게는 열흘의 시차가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이 기간 2차, 3차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정문태/평창군 감염병관리계장 : "확산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는 유증상자 선제적 검사받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횡성의 교회발 감염에 이어, 평창 장례식장발 감염까지.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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