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피해자에 죄송..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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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노원구 세 모녀' 살해 사건 피의자인 김태현(25)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며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태현은 5일 오후 9시경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3차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내부위원(경찰)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총 7명의 위원들과 40여 분간 논의한 끝에 김태현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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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은 5일 오후 9시경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3차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김태현은 이날 검은색 모자에 흰색 마스크를 쓰고 호송줄에 묶인 채 호송차에 올라탔다. 그는 “피해자를 왜 살해했나”, “집앞에 몇 번이나 찾아갔느냐” 등 추가 질문에도 “죄송하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이어 “신상공개 됐는데 어떤 입장인가”, “유가족에게 할 말 있는가” 등 물음엔 침묵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내부위원(경찰)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총 7명의 위원들과 40여 분간 논의한 끝에 김태현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신상공개 관련 국민청원이 접수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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