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피해자에 죄송..반성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21. 4. 5. 2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노원구 세 모녀' 살해 사건 피의자인 김태현(25)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며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태현은 5일 오후 9시경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3차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내부위원(경찰)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총 7명의 위원들과 40여 분간 논의한 끝에 김태현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 세모녀 살해 사건 피의자인 1996년생(만 24세) 김태현. 서울경찰청 제공
이른바 ‘노원구 세 모녀’ 살해 사건 피의자인 김태현(25)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며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태현은 5일 오후 9시경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3차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김태현은 이날 검은색 모자에 흰색 마스크를 쓰고 호송줄에 묶인 채 호송차에 올라탔다. 그는 “피해자를 왜 살해했나”, “집앞에 몇 번이나 찾아갔느냐” 등 추가 질문에도 “죄송하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이어 “신상공개 됐는데 어떤 입장인가”, “유가족에게 할 말 있는가” 등 물음엔 침묵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내부위원(경찰)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총 7명의 위원들과 40여 분간 논의한 끝에 김태현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신상공개 관련 국민청원이 접수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