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100만 육박.."2분기 접종률 최대한 높여야"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한 달 조금 지났는데 오늘(5일)까지 백신 맞은 사람은 9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접종에 좀 더 속도를 내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접종센터 22곳이 더 마련됩니다.
양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접종 대상자들이 접수를 한 뒤, 예진 담당 의사에게 몸 상태를 확인받습니다.
접종실 앞에서 잠시 대기한 뒤, 화이자 접종을 받습니다.
[김정교/서울 중랑구 : "약을 넣었으니까 (팔이) 뻐근하겠죠. 그 이외는 아무것도 없어요. 똑같아요. 독감 예방주사 맞을 때랑 똑같아요."]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이곳에서만 하루 6백 명 가까이 접종하고 있습니다.
[박광보/중랑구청 예방접종센터 운영팀장 : "나머지 (백신) 분량이 한 3, 4병 정도 남고 있는데 미리 맞으실 분들 준비를 하고 있다가 만약에 남는 분량이 있으면 그분들을 콜(연락)을 해서…."]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접종인 만큼, 이곳 구청에서는 모두 9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건에 따라 주말과 공휴일에도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고, 이번 주 22곳의 접종센터를 새로 열어 접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자녀분들이 어르신들 접종을 도우려면 아무래도 주말이나 공휴일이 더 접근성이 좋지 않겠냐는 입장에서 가능하면 주말, 공휴일에도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이 올 2분기까지 총 1,2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한 가운데, 전문가들도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고위험군이 특히 많은 만큼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지적합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상반기 접종 목표는) 감염 확산 예방이 아니라 사망 예방이에요. (고령층은) 건강 상태가 안 좋다거나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분들을 대상으로 빠르게 예방접종을 해야 되고…."]
오는 8일부터는 특수교육 종사자,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에 대한 접종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연태 김현태/영상편집:양다운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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