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도 인터넷은행 설립 원해..은행연 "금융위에 건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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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독자적인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해 금융당국과 의견 조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는 조만간 금융지주들의 인터넷은행 설립 수요 조사 결과를 정리해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들에 의견을 물은 결과 상당수가 인터넷은행 설립을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 내용 등을 정리해 조만간 당국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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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민선희 기자 =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독자적인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해 금융당국과 의견 조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대형 금융지주사들을 상대로 인터넷은행 설립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 상당수 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보유하는 '뱅크 인 뱅크(BIB·은행 안의 은행)' 형태의 인터넷은행 자회사를 설립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은행연합회는 조만간 금융지주들의 인터넷은행 설립 수요 조사 결과를 정리해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들에 의견을 물은 결과 상당수가 인터넷은행 설립을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 내용 등을 정리해 조만간 당국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그간 은행업의 변화와 비대면 금융 확산에 맞서 금융지주와 은행의 독자적인 인터넷은행 설립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만약 금융지주사들의 인터넷은행 설립이 추진되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본인가를 남겨둔 토스뱅크 등 세 곳뿐인 인터넷은행이 더욱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일부 은행은 재무적 투자자 수준에서 인터넷은행에 참여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에 지분을 투자한 곳은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 우리은행(케이뱅크), SC제일은행(토스뱅크) 등이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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