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日언론 "中에 밀려.."

조은효 2021. 4. 5. 2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에 대해 5일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놨다.

NHK는 LG의 이번 결정에 대해 "고급 기종 시장에서 미국 애플이나 한국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 등에는 밀린 것이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전자업계를 궁지로 몰아넣던 한국 기업들도 중국 기업의 추격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으로 인재 유출 가능성도 주목
LG전자가 5일 이사회를 열고 휴대전화 사업 철수를 확정해 발표했다. 사진은 LG전자 본사가 입주한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모습.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에 대해 5일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놨다.

NHK는 LG의 이번 결정에 대해 "고급 기종 시장에서 미국 애플이나 한국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 등에는 밀린 것이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전자업계를 궁지로 몰아넣던 한국 기업들도 중국 기업의 추격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또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이 2014년에 매출액 정점에 달했으나 이후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기업의 약진에 밀리는 형국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LG전자가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Mobile Communications) 사업 부문의 인재들을 인공지능(AI)이나 전기자동차(EV) 등으로 재배치해 성장 분야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내린 것을 전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력을 확대하는 중국 기업 등에 인재가 유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