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소비는 벌써 코로나19 끝?..제주·자동차·의료업 웃었다
【 앵커멘트 】 방역당국은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분위기인데, 실제 일반인들은 어떨까요? AI앵커가 신한카드 1~3월 빅데이터를 입수해 분석을 했는데, 일부에선 카드 소비가 이미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코로나로 억눌렸던 보복 심리가 나타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신한카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도와 비교해 봤습니다.
1월만 해도 2천억 원 넘게 벌어졌던 소비금액은, 설연휴 전 일시적으로 확 뛰더니 2월말부터는 2019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여전하지만 소비는 한발 빨리 회복세를 띄는 모습입니다.
최근 일주일로 좁히면, 소비가 시작된 곳은 2019년 대비 판매액이 42%나 늘어난 자동차 업종과 음/식료품(13%), 기타의료(13%) 등이었습니다.
스포츠·문화·레저(1%) 매출도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반면 해외 여행이 불가능한 여행업은 매출이 75% 급감했고, 유흥업(-48%)과 화장품업(-35%) 등도 아직 한겨울입니다.
제주도의 소비 증가도 눈에 띕니다.
봄을 먼저 맞은 제주에선 카드 사용액이 2년 전보다 오히려 21% 늘었습니다.
반면, 국제공항 면세점 매출이 큰 인천은 2019년보다 22% 낮은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전반적인 소비 개선에도 불구하고 양극화된 형태의 소비 회복이 눈에 띄는데요. (결국은) 감염 확산 통제가 충분히 이뤄져서 사람들이 모여서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부분이 중요…."
전문가들은 일부 업종에선 소비가 몰리는 반면, 대면 업종 중심으로는 여전히 부진한 불균형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기사작성 : 박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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