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세 모녀 살해범은 1996년생 25살 김태현

【 앵커멘트 】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25살 김태현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김태현을 불러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96년생, 25살 김태현.

경찰이 오늘(5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공개한 노원 세모녀 살인사건의 피의자입니다.

변호사, 심리학자 등 외부위원과 경찰 내부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는 김태현의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데다김태현 본인이 혐의를 시인했고,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된 점 등을 고려해 신상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간 수차례 조사과정에선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이 가려졌지만 앞으로는 김태현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공개됩니다.

- 언제부터 범행 계획했어요? = 죄송합니다.

-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 없어요? = 죄송합니다.

또 경찰은 신상공개와는 별도로 구속 하루만에 김태현에 대한 조사를 다시 이어갔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가 열리는 동안 경찰은 구속 상태인 피의자 김 씨를 불러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퀵서비스 기사로 가장해 세 모녀의 집을 찾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태현은 범행 직후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피해자들의 집에 머무르며 냉장고에서 음식과 술 등을 꺼내 먹는 생활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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