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GIST 총장 "이사회 사의수용 결정 불복"..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한고은 기자 2021. 4. 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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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 총장은 5일 자신의 사의를 수용한 이사회 결정에 대해 "이사회의 결정은 부당하며, 법원에 이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GIST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GIST 이사회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 총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김인수 연구부총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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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이 5일 지스트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사의와 번복 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4.5/뉴스1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 총장은 5일 자신의 사의를 수용한 이사회 결정에 대해 "이사회의 결정은 부당하며, 법원에 이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GIST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논란은 지난달부터 확산됐다. GIST 홍보팀은 지난달 18일 "GIST 총장과 부총장단은 최근의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였으며, 더불어 GIST 구성원간 서로 화합하여 기관 본연의 목적인 과학기술 인재양성 및 연구의 산실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공지했다. GIST 노조가 김 총장이 연구수당·성과급을 과다지급 받고, 사적 목적으로 명예교수 교칙을 개정했다고 주장한 직후다.

GIST 이사회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 총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김인수 연구부총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김 총장은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사회 당일에도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오히려 노조를 문제 삼았다. 김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단체교섭 대상이 될 수 없는 인사 경영권과 관련 총장에게 부당한 요구를 했다"며 "노조안 거부에 대해 쟁의행위 방법으로 일방적이고 왜곡된 내용을 언론에 제공하고 있으며, 총장과 대학의 위상을 추락시킨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노조의 직원 인사위원회 참여건 ▲무기직 직원 직급체계 ▲노조에서 언론에 제공한 총장 의혹에 관한 건 ▲노조가 운영중인 학교 재산 매점에 관한 건 등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김 총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점에 대해 광주시민과 GIST 교수·임직원·학생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이사회의 발표가 나오고 그에 따른 대응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대학의 혁신과 관련돼 추진하는 직접 관련자의 해결 시도를 묵묵히 살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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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기자 doremi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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