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철도 이용 4월 중 무역 재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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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무역을 이르면 이달 중 일부 재개할 전망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복수의 북·중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장기간 무역중단으로 경제가 극도로 피폐해지고 있는 북한이 중국과의 무역 재개로 만회를 도모하고 있다.
중국 측 무역업자는 지난 2월에 북한 측에서 재개를 위한 준비 진행을 요청하는 연락이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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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북제재 위반 이어질 가능성"
신문에 따르면 장기간 무역중단으로 경제가 극도로 피폐해지고 있는 북한이 중국과의 무역 재개로 만회를 도모하고 있다. 북·중 무역 재개 후 교역수단은 당분간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을 연결하는 철도로 제한된다. 철도 수송 재개 후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살피면서 트럭 수송도 단계적으로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봄 경작철을 맞아 화학비료 및 농약 등의 품목이 북한으로 수송된다는 정보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로 원유 등의 수출량이 제한되고 석탄과 섬유 제품 등의 대북 수출이 금지되고 있어, 이번 무역 재개는 새로운 대북제재 위반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무역 재개를 위한 양측 협의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지난 2월 이후 본격화했다. 중국 측 무역업자는 지난 2월에 북한 측에서 재개를 위한 준비 진행을 요청하는 연락이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을 사실상 봉쇄하고 육로 무역을 거의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6월쯤 봉쇄를 완화했지만 중국 측에서 감염이 재발하기 시작한 지난해 가을 이후 봉쇄를 철저히 해왔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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