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SAG 여우조연상.. 기대감 커진 아카데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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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사진)이 오스카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윤여정은 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윤여정은 수상 소감에서 "서양인(westerner)에게 인정받은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특히 동료 배우들이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택해줘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조연상 수상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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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사진)이 오스카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윤여정은 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아시아 배우가 미국배우조합상의 영화 부문에서 수상한 건 남녀 통틀어 윤여정이 최초다.
윤여정은 수상 소감에서 "서양인(westerner)에게 인정받은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특히 동료 배우들이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택해줘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쁘고 행복하다"며 여우조연상 후보로 경합한 다른 후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여정은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에서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글렌 클로스(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헬레나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과 수상을 놓고 경쟁했다.
이로써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조연상 수상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이 감독한 작품으로, 미국 아칸소주의 농촌을 배경으로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려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이 마주치는 삶의 신산함을 담담하게 그렸다. 윤여정은 이 작품에서 이민자인 딸 부부의 아이들을 돌봐주러 미국에 건너온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연기했다.
한편 '미나리'에서 아빠 '제이콥' 역할을 맡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은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미나리' 출연진 전체는 영화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 모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은 불발로 그쳤다.
올해 미국배우조합상의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은 지난해 고인이 된 채드윅 보즈먼(마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이, 여우주연상은 바이올라 데이비스(마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앙상블상(캐스트상)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에 각각 돌아갔다.
김광태기자 kt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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