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들 구속영장 신청..강제조사 범위 확대

[앵커]

LH 직원과 전·현직 공무원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시작 후 처음으로 현직 LH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압수수색과 참고인 소환조사도 이어졌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업무상 비밀이용 등의 혐의로 LH 직원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내부 미공개 정보를 직접 이용하고 주변에도 제공한 이번 사건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북경찰청도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한 혐의로 LH 전북지역본부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투기 의심 토지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습니다.

투기 의혹을 받는 전·현직 공무원 등에 대한 수사도 전국에서 이어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기' 의혹을 받는 전 경기도청 간부 출신 공무원의 가족을 소환했습니다.

<전 경기도청 공무원 가족>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억울해요…(어떤 부분이 억울하세요?) …(어떤 부분이 억울한지 말씀해주세요)…"

경찰은 자신이 관련 업무를 맡았던 지하철 역사 예정지 인근 건물 등을 산 혐의로 구속된 포천시 공무원을 이르면 이번주 중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전 시의원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시의회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또 공무원 등이 세종시 개발 예정지에서 쪼개기 방식으로 투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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