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베트남 사업권 판다

김태성,박대의 2021. 4.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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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타코그룹에 법인지분 매각
직접사업 접고 프랜차이즈 전환

이마트가 베트남에서 대형마트 직접 운영을 중단한다. 현지 기업에 지분을 매각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이마트 브랜드는 운영될 예정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베트남 사업의 지분을 베트남 현지 자동차 기업인 타코(THACO)그룹에 넘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분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께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를 비롯한 기업들과 접촉하며 원매자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2015년 베트남 1호점이자 유일한 점포인 고밥점을 열었으나 추가 점포 출점이 어려워 사실상 사업 확장이 막히자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절차를 진행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추진하던 베트남 2호점 공사가 현지 당국의 규제와 인허가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 확대가 불가능해진 것이 사업 철수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매각 대상은 이마트 베트남 법인 지분과 점포 관련 자산 일체다. 고밥점 점포 이외에 골조공사를 진행하다 중단된 호찌민 2호점과 하노이 스타레이크 내 2만3000㎡ 규모 대지도 이번 매각 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성 기자 /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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