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인공지능으로 한자 인식..기록유산 활용도 높인다

이종영 2021. 4. 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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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우리나라 기록유산은 대부분 한자로 쓰여진 고문서인데, 그동안 디지털 변환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의 고문서 이미지를 한자로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돼 전통문화 유산 활용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자로 쓰여진 고문서를 한장 한장 스캔해서 그림 파일로 만들어냅니다.

이 파일을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입력하자 그림이 순식간에 한자로 변환됩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국학진흥원이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 고문서를 활용해 만들어 낸 자동 한자인식 프로그램입니다.

[최인언/한국 지능정보사회진흥원 : "우리나라 기록유산이 대부분 한자로 이루어져 있고... 인공지능이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 베이스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이 한자를 인식하도록 고문서 3천 책, 한자 천 4백만 자를 입력해 기계 학습을 시켰습니다.

그 결과 한자인식 프로그램 정확도가 80%이상으로 향상됐고, 입력 속도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기존에는 고문서 한권을 디지털 글자로 입력하려면 일주일 이상 걸렸지만 지금은 반나절이면 가능합니다. 속도가 10배이상 빨라진 겁니다.

올해도 고문서의 디지털 문자 전환 사업에 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정확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한자 자동번역 기술도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 고문서 검색과 활용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상호/국학진흥원 콘텐츠팀장 : "일반인 입장에서도 관광지나 다양한 한자 생활속에서 원하는 한자 이미지를 바로 텍스트화 해서 어떤 글자인지 검색할 수 있는데까지 (기술이 개발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기술이 우리 전통문화 유산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도내 7만8천여 농가 바우처 30만원씩 지급

정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에 따라 경상북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농가에 30만 원의 바우처를 지급합니다.

지급 대상은 가구당 농지면적 만5천5백제곱미터 미만, 농업외 소득 4천 5백만 원 미만 등인 경북지역 7만 8천여 농가로 지원금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포인트 충전방식으로 지급됩니다.

신청은 이달 말까지 지역 농·축협과 조합을 방문하거나 농협카드 누리집에서 할 수 있습니다.

안동, 오늘부터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안동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최근 안동에서 분양한 아파트 사업장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함에 따라 오늘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경북의 미분양관리지역은 김천과 안동 2곳으로 늘었습니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용지를 매입하려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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