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김태년 저격 "부동산 투기꾼 육성해놓고 치사하게 뒤에 숨나"

박상길 2021. 4. 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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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부동산 투기 신흥 강자임을 자인했다"며 "스스로를 더 희화화하지 말라, 무너지는 소리가 요란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가 '집값 폭등을 잡지 못했고 투기와 적폐청산도 미흡해 송구하다. 그러나 부동산 분노 때문에 원조 투기세력을 부활시키면 안된다'며 읍소에 나섰다"며 "원조 투기세력 운운하는 것을 보니 자신들이 '투기의 신흥강자'인 건 솔직히 털어놓는 것 같아 일견 대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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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글 캡처.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부동산 투기 신흥 강자임을 자인했다"며 "스스로를 더 희화화하지 말라, 무너지는 소리가 요란하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가 '집값 폭등을 잡지 못했고 투기와 적폐청산도 미흡해 송구하다. 그러나 부동산 분노 때문에 원조 투기세력을 부활시키면 안된다'며 읍소에 나섰다"며 "원조 투기세력 운운하는 것을 보니 자신들이 '투기의 신흥강자'인 건 솔직히 털어놓는 것 같아 일견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무엇을 잘못했는지 적시해야 제대로 된 사죄다. 집값 폭등을 잡지 못했다구요? 4년 내내 부동산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고 우기면서 집값을 폭등시킨 것을 사죄해야 하지 않습니까?"라며 "(주택) 공급을 꼭꼭 막아 집값 상승 기대를 부추겨 투기꾼을 육성해놓고, 이제 치사스럽게 그 뒤에 숨는 겁니까?"라고 지적했다.

또 "적폐청산에 미흡했다고요? 안 늦었으니 지금이라도 하십시오"라며 "그 적폐가 누굽니까. 공공정보 빼내서 땅투기한 분들 여당과 고위공직자 중에 수두룩인 거 국민들이 다 봤으니 본인들 안의 적폐부터 얼른 청산하시고 표달라고 하십시오"라고 했다.

윤 의원은 "사실관계도 지적하겠다. 규제 풀면 원조 투기세력이 활개친다고요? 이명박 박근혜 정부 통틀어(2008년∼2017년 2월) 서울 아파트값이 16% 올랐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 73% 올랐다"며 "좋아하는 규제 실컷 해서 내 집 마련 사다리를 이렇게 부숴버렸으면 아무리 다급해도 본인들이 남보다 낫다고 우기는 건 하지 말아야지요"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집값 안정과 투기를 막아줄 정당은 민주당밖에 없다'는 말로 자신을 더 희화화하지 마십시오"라며 "역대급 집값 폭등의 주범이자 투기세력인 정당으로서 담담하게 평가받으시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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