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방역위반 무관용 원칙.. 일상복귀, 방역·백신에 달렸다"

임재섭 2021. 4. 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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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얼굴) 대통령은 5일 "우리가 코로나 이전으로 얼마나 빨리 돌아갈 수 있는지 여부는 오로지 방역과 백신 접종에 달렸다"며 "정부는 방역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한편, 방역 방해 행위와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코로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전 세계적으로 5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이미 확진자 수가 1억 3천만 명을 넘어섰고, 특히 유럽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대유행 양상마저 보이면서 이동 제한 등 봉쇄 조치를 다시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연일 5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확진자 수가 매우 적은 편이지만, 우리가 관리해 온 수준을 기준으로 보면 경각심을 크게 높여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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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5일 "우리가 코로나 이전으로 얼마나 빨리 돌아갈 수 있는지 여부는 오로지 방역과 백신 접종에 달렸다"며 "정부는 방역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한편, 방역 방해 행위와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속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나온 데 따른 발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들께서도 많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방역수칙 준수에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선거 방역을 위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면서도 방역 당국과 선관위의 방역 조치에 철저히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코로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전 세계적으로 5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이미 확진자 수가 1억 3천만 명을 넘어섰고, 특히 유럽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대유행 양상마저 보이면서 이동 제한 등 봉쇄 조치를 다시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연일 5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확진자 수가 매우 적은 편이지만, 우리가 관리해 온 수준을 기준으로 보면 경각심을 크게 높여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국내 백신 도입 물량의 공급지연이 나타나는 등, 백신 수급 불안전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안고 있는 또 다른 걱정은 백신 생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생산국들이 수출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며 "그런 가운데서도 정부는 차질 없는 백신 도입으로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11월 집단면역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그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의 언급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소폭 상승하며 4차 대유행 우려가 나온 것을 주목하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재차 당부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권덕철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교회, 유흥업소, 노래방, 실내체육시설(헬스장 등), 방문판매업 등을 겨냥해 "감염 사례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할 것"이라며 "위반이 다수에서 발생하는 경우, 해당 업종에 집합금지 실시나 운영제한을 강화하는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꼽히는 백신 공급은 당분간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2분기 시행계획을 보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간격을 8~12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고, 1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최소잔여량 주사기(LDS) 등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어떠한 경우에도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모아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이미 계약된 물량의 조기 도입은 물론, 추가 물량도 확보해 나가겠다.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을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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