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생산 회복세..대외여건이 변수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주력 제조업 생산도 늘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대외 여건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발생 1년 만인 지난 2월,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의 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대비 34.2% 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이 48.9%, 대형마트는 19.2% 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1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경북 역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22.7% 증가했습니다.
설 명절 특수와 함께 집합금지, 영업제한 조치 완화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생산 부문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대구의 경우 주력 업종인 전자부품, 영상, 음향, 통신장비는 14.5%, 자동차 부품은 9.8% 증가했지만, 섬유와 금속가공 등은 감소했고, 경북은 화학제품과 자동차 부품은 늘어난 반면, 전기장비 등은 줄었습니다.
소비 회복세가 뚜렷하고, 생산에서도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대외 여건이 변수입니다.
미중 갈등이 깊어지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유럽 등지에서는 코로나 대유행이 다시 시작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같은 기간 건설 수주에서 대구는 전년 동월대비 70.7% 감소했지만, 경북은 122.1% 대폭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영상편집:김석현/그래픽:김현정
우동윤 기자 (seagard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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