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달러 매도 권고 철회.."美 국채금리 올라서"

윤세미 기자 2021. 4. 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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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달러 약세에 베팅하라는 권고를 철회했다.

자크 판들 골드만삭스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우리는 여전히 이들 통화(10개 글로벌 상품 통화)가 달러를 상대로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강력한 미국의 경제 성장률과 국채금리 상승은 단기적으로 달러를 지탱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변동성 높은 몇 달을 지켜본 끝에 달러 매도 권고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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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달러 약세에 베팅하라는 권고를 철회했다. 지난 10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외환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낸 '전략적 후퇴'라는 제목의 투자노트에서 주요 10개 상품 통화 바스켓을 상대로 달러에 매도 포지션을 취하라는 권고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수익률) 상승이 달러를 밀어올린 데 따른 것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산정하는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서만 3.5% 상승한 상태다.

자크 판들 골드만삭스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우리는 여전히 이들 통화(10개 글로벌 상품 통화)가 달러를 상대로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강력한 미국의 경제 성장률과 국채금리 상승은 단기적으로 달러를 지탱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변동성 높은 몇 달을 지켜본 끝에 달러 매도 권고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대다수는 달러 약세를 예상했었다. 백신 보급과 함께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기 불안기에 강세를 보이는 달러가 떨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올해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강력한 반등을 보이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바탕으로 10년물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예상과 달리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 3개월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다만 골드만삭스는 최근 악화하는 유럽의 팬데믹 상황이 개선된다는 뚜렷한 신호가 잡히기 시작하면 달러 약세 베팅의 기회가 다시 부상할 수 있다고 봤다. 유로가 달러를 상대로 강세를 뽐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달러·유로 환율이 3개월 후 3% 올라 1.21달러를 가리키고 1년 안에는 1.28달러를 테스트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5일 달러·유로 환율은 1.17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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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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