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하동 '서당 엽기폭력' 대책 모색

홍정명 2021. 4. 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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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은 5일 오후 박종훈 교육감이 하동의 서당 기숙사에서 발생한 10대들의 '엽기폭력' 과 관련, 학교와 서당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의견수렴을 통한 종합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박 교육감의 이번 현장 방문과 관련, 학생 안전을 위해 제도권 밖 민간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감독 의지를 밝히고, 집단 하숙형 서당 폭력 사건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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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련 서당·학교 방문 현황파악·의견수렴
피해학생 치유 회복 위한 종합 지원 등 지시
[하동=뉴시스] 홍정명 기자= 박종훈(왼쪽 첫 번째) 경남도교육감이 5일 오후 하동의 A중학교를 방문해 서당 기숙사에서 발생한 10대들의 '엽기폭력'과 관련해 현황 설명을 듣고, 피해 학생 지원 등 종합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2021.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교육청은 5일 오후 박종훈 교육감이 하동의 서당 기숙사에서 발생한 10대들의 '엽기폭력' 과 관련, 학교와 서당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의견수렴을 통한 종합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본청 민주시민과장과 교육복지과장, 하동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육지원과장, 행정지원과장, A 중학교와 B 초등학교 교장이 함께 했다.

박 교육감은 먼저, A 중학교에서 지난 2일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서당 관련 폭력 전수조사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박 교육감은 "교육청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학생들의 치유와 회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 지원 방안으로는 ▲전문가 상담 ▲피해 학생 치유를 위한 병·의원과의 연계 방안 모색 ▲서당에서 숙식이 어려운 학생의 가정 복귀 지원 ▲가정 복귀가 어려운 학생들에 대해 교육청 시설을 이용한 숙식과 교육 지원 등을 제시했다.

박 교육감은 또 "학생 안전에 관해서는 법령과 제도가 미비하더라도,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감독과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학교 방문을 마친 박 교육감은 이후 청학동 소재 서당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서당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경남도교육청은 박 교육감의 이번 현장 방문과 관련, 학생 안전을 위해 제도권 밖 민간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감독 의지를 밝히고, 집단 하숙형 서당 폭력 사건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7일 하동교육지원청에서 이수정 경남대 교수를 팀장으로 하는 '학교응급심리지원 전담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서당 관련 폭력 전수조사가 끝나는 오는 12일부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위한 위기학생 선별검사, 심리 치료와 상담 지원에 들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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