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비대면 선호'..온라인·모바일 대출신청 1년 새 2.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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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경향까지 강해지면서 지난해 온라인과 모바일뱅킹으로 신청된 대출금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대출 신청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만1,000건에 달해 전년 대비 39.4%나 늘어났다.
다만 일평균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금액(58조6,579억 원) 중 모바일뱅킹(9조373억 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5.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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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경향까지 강해지면서 지난해 온라인과 모바일뱅킹으로 신청된 대출금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금액은 하루 평균 60조 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대출 신청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만1,000건에 달해 전년 대비 39.4%나 늘어났다. 액수로 환산했을 때는 4,842억 원으로, 전년(1,925억 원) 대비 151.5%나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등을 통한 대출이 증가한 데는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우선 급한 생활 자금이나 부동산·주식 투자금 등 코로나19로 인한 대출 수요가 급증했다. 감염병 확산 우려로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게 된 것도 한 원인이다.
특히 은행들의 모바일 서비스 고도화 전략으로 모바일뱅킹 사용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일평균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는 1,333만 건이었는데, 이 중 모바일뱅킹이 1,033만 건으로 77.5%를 차지했다. 3년 전(58.9%)에 비해 2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다만 일평균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금액(58조6,579억 원) 중 모바일뱅킹(9조373억 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5.4%에 불과했다. 자주 접속하지만 비교적 소액을 이체하거나 입출금했기 때문이다.
반면 대면 채널인 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비중은 줄고 있다. 입출금 및 자금이체를 위해 창구를 방문하는 경우는 2017년만 해도 전체의 10%에 달했지만, 점점 줄어들어 지난해엔 7.3%에 불과했다.
계좌조회나 이체 결과 조회, 금리·환율조회 등 조회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 비중이 전체의 93%를 차지했는데, 창구를 이용하는 비중은 불과 4.7%로 3년 전(10.1%)에 비해 5%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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