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19 확산에도 직원 4233명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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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직원을 가장 많이 채용한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 중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전년 대비 직원이 423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중 직원이 가장 많은 기업 또한 삼성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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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직원을 가장 많이 채용한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중 2019년과 2020년 직원 현황을 모두 공시한 66개사를 분석해, 5일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많은 기업의 직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1000명 이상 증가한 기업도 6개사에 달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 중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전년 대비 직원이 423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한화솔루션으로 지난해 직원 수가 2559명에서 5586명으로 3027명(118%) 증가했다. 이는 한화솔루션이 한화큐셀앤드첨단 소재와 합병하면서 직원 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전년 대비 직원이 1936명 증가했으며, 코웨이(1583명↑), 현대자동차(1472명↑), 롯데케미칼(1259명↑) 등에서 지난해 1000명 이상 직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SK하이닉스 직원 수가 전년 대비 764명 늘었고 네이버는 584명, 엔씨소프트는 496명, 한국전력공사가 414명 각각 증가해 지난 한 해 동안 직원이 많이 증가한 기업 ‘톱10’에 들었다.
100대 기업 중 직원이 가장 많은 기업 또한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 수는 10만9490명이다. 2위는 현대자동차로 전체 직원 수가 7만1504명이었다. 이어 기아자동차(3만5424명), SK하이닉스(2만9008명), LG디스플레이(2만5980명), 이마트(2만5214명), 한국전력공사(2만3551명), 롯데쇼핑(2만2791명), KT(2만2720명), 대한항공(1만8518명) 순이었다.
성별에 따른 직원 수는 업종별로 차이가 있었다. 남성 직원이 많은 기업은 주로 전기전자 반도체, 제조업계였다. 8만1082명을 기록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6만7505명), 기아자동차(3만4068명), SK하이닉스(1만870명) 등이었다.
유통·항공업계의 기업에서는 여성 직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삼성전자의 여성 직원이 2만840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표적인 유통 업체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여성 직원 수가 각각 1만5760명, 1만5439명이었다. 이어 SK하이닉스(1만305명), 대한항공(8066명), 기업은행(7490명)도 여성 직원 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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