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외과의원 방문 여수 80대 코로나19 확진..전남 누적 932명

김석훈 2021. 4. 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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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에서 4일과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발생한 가운데 5일 오후 순천의 외과를 다녀온 여수시 거주 8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전남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여수시민 A 씨는 지난달 29일 같은 동네 주민 3명과 함께 순천 조곡동의 한 외과의원을 방문한 뒤 확진됐다.

앞서 4일 순천에서는 이 외과의원을 자주 방문하거나 의료기기 체험장을 찾은 순천시민 3명이 확진돼 순천의료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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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조곡동 외과의원·의료기기 체험장 찾은 고령자들 무더기 확진
지난달 29일 일행 3명과 순천 의원 찾은 여수 80대, 5일 '양성' 판정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9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1.03.0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에서 4일과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발생한 가운데 5일 오후 순천의 외과를 다녀온 여수시 거주 8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전남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여수시민 A 씨는 지난달 29일 같은 동네 주민 3명과 함께 순천 조곡동의 한 외과의원을 방문한 뒤 확진됐다. A 씨는 전남 932번(여수71번)환자로 분류돼 강진의료원에 입원했다.

A 씨는 의원 방문 뒤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외과의원 방문자가 무더기 확진되자 가족의 권유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A 씨와 함께 의원을 방문한 3명은 음성 판정받았다.

여수시는 A 씨가 살고 있는 마을주민 73명을 검사하는 동시에 추가 동선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거가족은 없으며 자녀는 다른지역에 거주해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4일 순천에서는 이 외과의원을 자주 방문하거나 의료기기 체험장을 찾은 순천시민 3명이 확진돼 순천의료원에 입원했다. 하루 뒤인 5일도 같은 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9명이 무더기 확진돼 방역 당국을 초긴장시켰다.

4일 확진된 3명 중 순천 254번(전남 918번) 환자는 발열과 전신 무기력증, 호흡곤란 등 증상이 있어서 성가롤로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검사 후 병원 격리실 입원 중 확진됐다. 255번(전남 919번) 환자는 구토와 감기 증상이 심해 성가롤로병원 응급실 방문 검사 후 귀가 후 자택에서 확진됐다. 256번(전남 920번) 확진자는 기침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 성가롤로병원 응급실 방문 검사 후 확진됐다.

이들은 7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의 고령자로 감염병에 따른 건강에 위협이 우려되고 있다.

5일 오전 확진 통보된 순천 9명(전남 923~931번)도 앞선 3명과 마찬가지로 조곡동 외과의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조곡동의 한 의료기기 회사 직원 및 방문자 4명, 조곡동 A 외과의원 방문자 4명, 확진자 접촉자 1명 등으로 추가 확산 우려에 따른 동선 추적 및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4일부터 총 1328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지금까지 12명이 양성, 29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026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순천시는 5일 정오부터 11일 24시까지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강력한 방역지침 시행에 들어갔다.

전남도의 5일 오후 5시 30분 현재 누적 확진자는 932명이며 지역 857명, 해외 75명이다. 여수시와 순천시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71명, 265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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