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부회장 "현대캐피탈 글로벌 수익 타사 압도"

김유성 2021. 4. 5.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이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현대캐피탈이 거둔 해외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한국의 금융사들이 지난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세후 이익은 1조9000억원, 그중의 37%인 7050억원을 미국·중국·영국·독일·캐나다·브라질에 있는 현대캐피탈 해외 법인들이 벌었다"면서 "2위와 두 배 정도 격차로 금융 해외이익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서 현대캐피탈 7050억원 글로벌 수익 알려
현대기아차 전속금융, 글로벌 매출 규모 타사 앞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이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현대캐피탈이 거둔 해외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 (현대캐피탈 제공)
정 부회장은 “한국의 금융사들이 지난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세후 이익은 1조9000억원, 그중의 37%인 7050억원을 미국·중국·영국·독일·캐나다·브라질에 있는 현대캐피탈 해외 법인들이 벌었다”면서 “2위와 두 배 정도 격차로 금융 해외이익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전속금융사(캡티브)라는 점에서 비롯됐다. 현대캐피탈은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독일, 브라질 해외 6개국에서 판매되는 현대·기아차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과 독일, 브라질에서 현대캐피탈은 현지 금융사와 합작을 통해 활발하게 자동차 금융 사업을 하고 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호주, 러시아, 유럽 등의 전략적 주요 판매시장에서는 자문법인 형태로 자체 금융 서비스 출시 기회를 모색 중이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45억원 중 해외 법인 당기순이익은 70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221억원) 대비 67% 급증한 액수다.

해외 비중은 전년도 60%에서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70.2%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를 통한 자동차금융 해외 사업이 현대캐피탈의 성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현대캐피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영업방식 혁신을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생활 습관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 판매와 운영 방식, 리스크 관리를 재정비 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비대면 거래가 전 산업 영역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만큼 전 상품과 서비스의 디지털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화 상담도 대화식 음성 응답,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챗봇 등을 도입했다.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 페이스북 캡처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