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대접 안했다"..흉기로 후배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 체포

김다솜 기자 2021. 4. 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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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회 후배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0대)를 현장에서 붙잡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6시쯤 A씨는 밤새 술을 함께 마신 후배 B씨(50대)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있던 B씨 일행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오전 6시30분쯤 A씨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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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경남=뉴스1) 김다솜 기자 =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회 후배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0대)를 현장에서 붙잡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6시쯤 A씨는 밤새 술을 함께 마신 후배 B씨(50대)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날 저녁에 만나 다음날 새벽 4시까지 함께 술을 마시다 헤어졌다. 각자 집으로 돌아가던 중 전화통화로 싸움이 붙었고, A씨가 “우리 집 근처로 오라”고 말해 마산회원구 석전동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A씨는 자택 주방에서 식칼을 꺼내 주머니에 소지한 채로 B씨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일행이 그 자리에 있었으나 식칼을 챙긴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한 A씨가 식칼로 B씨의 복부와 가슴 등을 수차례 찔렀다.

함께 있던 B씨 일행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오전 6시30분쯤 A씨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시간 만에 숨졌다.

A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 “내가 나이가 많은데 그에 맞는 대접을 해주지 않아서 마음이 상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llcott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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