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경영권 분쟁 끝나자마자 급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린 여파로 한진칼 주가가 급락했다.
5일 증시에서 한진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7.84%) 떨어진 5만3100원에 마감됐다.
KCGI가 첫 지분 대량보유 공시를 내기 전 2만원 선이었던 한진칼 주가는 경영권 분쟁이 격화된 지난해 4월 11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린 여파로 한진칼 주가가 급락했다.
5일 증시에서 한진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7.84%) 떨어진 5만3100원에 마감됐다.
경영권 분쟁이 종식되면서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 물량이 향후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예상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사모펀드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대호개발은 그동안 맺어왔던 한진칼 주식 공동보유계약 종료로 상호 간 특별관계(3자 연합)가 해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레이스홀딩스 및 특별관계자가 보유한 지분율은 17.54%, 조 전 부사장의 지분율은 5.71%, 대호개발 및 특별관계자(한영개발·반도개발)의 지분율은 17.15%다.
KCGI는 2018년 11월 첫 한진칼 주식 대량보유(9.0%) 공시를 냈고, 지난해 3월 3자 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지분 대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66%를 확보하면서 조 회장이 경영권을 지키는 것으로 사실상 분쟁이 종료됐다.
KCGI가 첫 지분 대량보유 공시를 내기 전 2만원 선이었던 한진칼 주가는 경영권 분쟁이 격화된 지난해 4월 11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CGI가 당장 지분을 대거 팔고 나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항공사 출범 후 경영상황을 지켜보며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끝나면서 주가가 그동안 수급요인으로 오른 만큼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시가총액이 9조원이 넘는 등 대한항공 지분 가치 자체가 있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KCGI, 반도건설, 조 전 부사장 등 대주주가 보유한 보유 물량이 향후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는 남은 상황이다.
이한준 KTB증권 연구원은 "3자 연합 대주주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하는 물량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주가가 많이 흔들릴 것"이라며 "적정주가 수준인 3만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하라 유서있나 "만일 대비 작성"…금고도둑 재조명
- 최태원 SK 회장 동거인 "언젠가 모든 얘기 나눌 때가 올 것"
- 노현희 "남동생 보증 섰다가 빚 8억…스트레스로 고속도로서 피 토한적도"
- '저작권 290곡' 김윤아 "치과의사 남편 수입, 날 넘은 적 없어"
- 남자 잘 꼬신다는 이주연 "다정하고 몸 좋은 사람과 결혼 원해"
- "내 연인이 시켜서 사람 사냥"…두 10대 소녀의 철없는 살인
- "황정음 고소 돈 목적 NO…상간녀 오명 벗고파"
- [삶-특집] "남자들이 밤에 화장실 가려면 여자 숙소 거쳐가야 하는데도"(종합)
- 칼부림에 연쇄 살인까지…범인 '데스노트' 발견돼 경악
- "바지 지퍼 끝까지 내려가"…신기루 야구시구 하다 대형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