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0% "ESG 경영 계획 수립했거나 계획"
이성훈 기자 2021. 4. 5. 18:07
전국경제인연합회가 5일 국내 매출 500대 기업에 속한 101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준비 실태 및 인식’을 설문한 결과, 71.3%가 ‘ESG 경영 목표를 수립했거나 수립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반도체, 석유화학 업종은 모든 응답 기업이 이미 수립을 완료했거나 수립 예정이라고 답했다.
ESG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 관심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CEO의 관심 정도는 ‘매우 높다’(36.6%)와 ‘다소 높다’(29.7%)였다.
ESG 전략 수립 시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 29.7%가 ‘ESG의 모호한 범위와 개념’을 꼽았다. ‘자사 사업과 낮은 연관성’(19.8%), ‘기관마다 상이한 ESG 평가방식’(17.8%), ‘추가 비용 초래’(17.8%), ‘지나치게 빠른 ESG 규제 도입 속도’(11.9%) 등도 있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제품, 철강, 반도체, 일반기계·선박 등에서 관심이 높았다. 또 ESG 경영 이유로는 ‘기업 이미지 제고 목적’(43.2%), ‘국내외 수익에 직결되기 때문’(20.8%) 등 답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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