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자금조달 급감 '성장동력' 위축..10년간 6조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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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계의 투자 규모가 매년 크게 위축되고 있다.
화학제품, 석유정제품, 기계장비, 의료·광학기기, 자동차를 제외한 전 제조업의 자금조달이 지속 감소하고 있어 성장동력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금융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계의 자금조달 규모는 22조8800억원으로 2011년 29조88억원 대비 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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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계의 투자 규모가 매년 크게 위축되고 있다. 화학제품, 석유정제품, 기계장비, 의료·광학기기, 자동차를 제외한 전 제조업의 자금조달이 지속 감소하고 있어 성장동력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금융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계의 자금조달 규모는 22조8800억원으로 2011년 29조88억원 대비 27% 감소했다. 10년간 약 6조2080억원의 투자가 감소된 셈이다.
특히 영상, 음향, 통신장비, 종이, 기타 운송장비 등의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종이 생산업의 경우, 지난해 회사채 등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1360억원으로 2011년 3150억원에 비해 56.9% 감소했다.
또 음식료품 업종과 영상, 통신장비업종의 지난해 자금조달은 2011년 대비 각각 29.2% , 64% 줄었다. 반면 화학제품, 자동차, 의료, 정밀·광학기기 등 성장 산업은 회사채 발행이 늘었다.
화학물 및 화학제품 업종의 지난해 자금조달 규모는 4조710억원으로 2011년 3조7940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지난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조8180억원으로 2011년 1조2630억원 대비 43.9% 늘었다. 의료·정밀·광학기기의 경우 지난해 296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2011년 350억원 대비 8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전반에 자금 조달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업종 간에도 자금조달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에도 K자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2차전지, 반도체 등 미래 성장산업의 경우 성장속도가 가팔라지고, 전통적인 제조업들은 도태되는 등 K자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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