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오, 헤매기 바빠"vs"박, 서울 잘 몰라"

최동현 기자,박혜연 기자 2021. 4. 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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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간 마지막 TV토론이 끝나자 각각 자당 후보들에게 유리한 토론이었다고 자평했다.

배 대변인은 "오 후보는 재선의 서울시장 출신답게 본인의 성과와 비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흑색선전에 대해서도 팩트와 법에 근거해 명쾌하게 반박했다"면서 "오늘의 90분은 그간 양 후보 간 토론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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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능한 장관 vs 실패한 시장..진실이 거짓 이겨"
국민의힘 "오, 흑색선전에 답변 명쾌..오늘이 화룡점정"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박혜연 기자 = 여야는 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간 마지막 TV토론이 끝나자 각각 자당 후보들에게 유리한 토론이었다고 자평했다.

민주당은 박 후보의 '진심'이 오 후보의 '거짓'을 이겼다며 "술래잡기 토론회"라고 표현했다.

박 후보 캠프의 강선우 대변인은 "유능한 장관 출신의 새로운 후보와 실패한 시장 출신의 낡은 후보 간의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준 토론이었다"고 논평했다.

강 대변인은 "무엇보다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 대전환의 방향을 분야별로 조목조목 제시했다"며 "반면 오세훈 후보는 10년 전의 실패한 시장 모습 그대로였다. 상대 후보의 공약 뿐만 아니라, 자신의 공약에 대한 정확한 이해조차 없이 말을 뒤집으며 헤매기 바빴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오 후보의 '정비지수제 폐지' 공약을 두고 "임차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볼 공약을 발표해놓고도 완화이지 폐지가 아니라며 곧장 말을 바꿨다"며 "강남북 격차 해소를 위한 공약을 발표하면서는 끊임없이 '비강남권'이라는 차별적 표현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또 오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 양화대교를 '디귿(ㄷ)'자형으로 건설해 막대한 예산 낭비가 발생했다며 "(오 후보는) '언젠가 배가 들어오겠죠'라는 황당한 말을 하며 시정에 대한 무능한 낙관주의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정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4.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에 대해 야당은 이번 토론회에서 박 후보의 허황된 계획이 드러난 반면, 오 후보는 일목요연하게 성과와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박 후보는 너무 서울의 현실을 모르는 것 같았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드는 '수직공원'이나, '교통섬' 안에 아파트를 올리겠다는 허황된 계획을 여전히 고집했다"고 논평했다.

배 대변인은 박 후보가 임대차 3법을 주제로 토론하는 과정에서 '임대인의 설움'이라고 말실수한 점을 두고 "임대인과 임차인도 헛갈리는데 본인이 하는 일이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인지 모르지 않나 하는 걱정까지 든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내곡동 생태탕' 의혹을 꺼낸 점에 대해서는 "실체 없는 의혹에 마지막 토론회마저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주장으로 얼룩졌다"며 "문제는 현 정권과 전임 박원순 시장이 남긴 서울의 암울한 현실"이라고 했다.

배 대변인은 "오 후보는 재선의 서울시장 출신답게 본인의 성과와 비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흑색선전에 대해서도 팩트와 법에 근거해 명쾌하게 반박했다"면서 "오늘의 90분은 그간 양 후보 간 토론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정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4.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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