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공식화' LG전자 주가 2.5% 하락..'지분 투자' 로보스타·로보티즈는 급등

강봉진 2021. 4. 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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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폰 철수 공식화 ◆

LG전자가 적자 사업부인 휴대폰사업부 철수를 공식화하며 향후 주가 전망에 관심이 모아진다.

5일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2일)에 비해 2.52% 내린 15만4500원에 마감했다. 휴대폰사업부 철수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던 만큼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회사 측이 처음으로 휴대폰사업부 철수 가능성을 언급한 지난 1월 20일 LG전자 주가는 13%가량 올랐고 다음날에도 11%가량 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휴대폰사업부 철수를 예상된 결과로 받아들이며 미래 성장사업의 확대 가능성이 향후 주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 측이 콘퍼런스콜을 통해 휴대폰사업부의 실질적 영업중단 시점을 6월로 보고, 2분기에 중단 영업손익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관련 실적은 현재 추정하기 어렵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LG전자가 각각 20%, 10%를 지분 투자한 로봇업체 로보스타와 로보티즈는 각각 12.65%, 7.72% 올랐다. 로봇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때문이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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