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성 소수자·페미니스트 선거 홍보물 테러 잇따라(종합)

김치연 2021. 4. 5.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미니스트·성 소수자 지지 공약을 내세운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 홍보물이 훼손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미래당 오태양 서울시장 후보의 성 소수자 공약이 쓰인 현수막을 훼손한 범인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신 후보는 2018년 서울시장 선거와 2020년 총선 출마 때도 벽보가 훼손되는 일을 겪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태양 후보 현수막 훼손범들 검거
훼손된 오태양 후보 현수막 [미래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페미니스트·성 소수자 지지 공약을 내세운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 홍보물이 훼손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미래당 오태양 서울시장 후보의 성 소수자 공약이 쓰인 현수막을 훼손한 범인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문화공원에 걸려있던 오 후보의 현수막 3건을 훼손하고 이튿날에도 오 후보의 다른 현수막을 불태워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수막에는 '성 소수자 자유도시 선포', '동성결혼·차별금지·퀴어축제 전면지원' 등 내용이 적혀있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피의자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특정 종교 교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공범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피의자 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오 후보 캠프에 따르면 마포구 외에도 영등포구·중구·동작구 등에서도 오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훼손된 신지예 후보 벽보 [신지예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수동 서강교회 인근에 부착된 무소속 신지예 후보의 벽보도 날카로운 물건으로 찢겨 훼손된 채 발견됐다.

신 후보 선본은 "다른 후보들의 벽보는 훼손되지 않고 신 후보 벽보만 훼손된 건 페미니스트 후보에 대한 반감과 혐오가 표현된 것 아닌지 우려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 후보는 2018년 서울시장 선거와 2020년 총선 출마 때도 벽보가 훼손되는 일을 겪었다.

chic@yna.co.kr

☞ 노원구 세모녀 살인범 공개…만24세 김태현
☞ 택시기사에 흉기 휘두른 승객, 다음 날 모텔서 숨진 채…
☞ 여성모델들 두바이 건물서 나체 촬영했다가 그만
☞ 119신고에 출동해보니…최근 임용된 공무원 숨진채
☞ 'BTS 제이홉 친누나' 인플루언서 정지우, 다음 달 결혼
☞ "대출문의했는데 술자리 부른 지점장…'접대여성' 대하듯"
☞ 류필립-미나 부부 층간소음 공개사과…집에서 뭐했길래
☞ 등 뒤로 수갑 찬 범인, 무릎으로 운전해 광란의 도주
☞ 롯데 도발하고 경기관람한 정용진, 스타벅스 커피 마시며…
☞ 아디다스 전 소유주 집에 강도…간신히 탈출한 아내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