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의회 동원해 "吳 내곡동 의혹 행정사무조사 추진"

김보연 기자 2021. 4. 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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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 기자회견 "吳 의혹 규명 위한 특별조사 실시"진성준 "중대결심과 연관있냐" 질문에 "그 일환당에 대책 수립 요청"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 규명을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고 특별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영선 후보 캠프 전략본부장인 진성준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회는 오늘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내부정보 유출 및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해충돌 의혹사건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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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 기자회견
"吳 의혹 규명 위한 특별조사 실시"
진성준 "중대결심과 연관있냐" 질문에
"그 일환…당에 대책 수립 요청"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 규명을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고 특별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영선 후보 캠프 전략본부장인 진성준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회는 오늘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내부정보 유출 및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해충돌 의혹사건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조상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내부정보 유출 및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이해충돌 의혹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들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함으로써 '공직자윤리법'상의 이해충돌 회피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는 선거결과와 무관하게 오 후보와 관련 일련의 법률 위반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는 일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게 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또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국민임대주택 지구 지정 관련 조사설계 용역 사전 및 사후 정보 유출 및 용역 적정성 ▲오세훈 일가의 내곡동 토지측량 경위 및 개발제한구역 택지구 토지보상의 적정성 등 8가지 사항에 대한 특별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들의 기자회견이 위법은 아니다. 공직선거법은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도의원, 시의원, 군의원, 구의원) 등 주로 정치활동을 하는 공무원들은 예외로 뒀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서울시의원들을 동원해 수적 우세로 오 후보를 압박하는 것은 당선이 되더라도 오 후보와의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는 일종의 '경고'라고 해석하고 있다. 앞서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인 점을 언급하며 "임기 1년짜리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서울시의회하고 싸워서 이기겠냐"고 말했었다.

이날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오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법률위는 앞서 민주당 지도부에 오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된 선거법 위반혐의는 당선무효형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취지로 보고하기도 했다.

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회견이 '중대결심'과 연관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일환"이라며 "박 후보 캠프는 회의를 통해 오 후보의 이해충돌사건 등에 대한 진상을 비상한 각오로 규명할 필요가 있음을 결의하고 이를 위해 적극 대책을 수립해 시행해 줄것을 당에 요청했다"고 했다.

진 의원은 "당 지도부는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여서 이 사안이 서울시 행정사무와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서울시의회 원내대표단에 이를 검토해 추진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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