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 모녀 살인사건 가해자, 신상공개 결정..마땅한 처벌"

박주평 기자 2021. 4. 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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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5일 '세 모녀 살인사건'의 가해자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경찰은 이날 피의자(김태현, 만24세)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앞으로 철저한 수사를 바탕으로 가해자에게 마땅한 처벌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주희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공개 촉구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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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세 모녀 살해범 김태현.(서울경찰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청와대는 5일 '세 모녀 살인사건'의 가해자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경찰은 이날 피의자(김태현, 만24세)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앞으로 철저한 수사를 바탕으로 가해자에게 마땅한 처벌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주희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공개 촉구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 이같이 답변했다. 해당 청원은 25만3000여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청원인은 피해자들의 집에 찾아가 세 모녀를 살해한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해 달라고 청원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30분쯤 노원구 아파트를 찾아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으나, 자해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태현의 출생년도(1996년생)와 함께 주민등록 상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태현은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하고, 순차적으로 3명의 피해자들을 모두 살해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범행 일체 시인하고 현장에서 수거한 범행 도구, 디지털포렌식 결과 등 볼 때 충분한 증거가 확보돼 있다"고 신상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신상공개 관련 국민청원이 접수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고 센터장은 "잔인한 범죄로 희생당한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철저한 수사를 바탕으로 가해자에게 마땅한 처벌이 이뤄지기 바란다. 이런 범죄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처벌뿐 아니라 피해자 보호 등 관련 법·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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