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吳, 불도저식 재개발 정책" 오세훈 "물재생센터 악취 어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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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대책 놓고 공방 朴 "기득권을 위한 공약...뉴타운 어땠나"吳 "차들이 뱅글뱅글 어지럽지 않겠나"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5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주택 공급 정책 공약을 두고 맞붙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공약을 "용산참사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불도저식 정책"이라고 비판했고, 오 후보는 박 후보의 '물재생센터 아파트'에 대해 "악취가 굉장하다"며 "30만호 공급 공약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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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대책 놓고 공방
朴 "기득권을 위한 공약...뉴타운 어땠나"
吳 "차들이 뱅글뱅글 어지럽지 않겠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5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주택 공급 정책 공약을 두고 맞붙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공약을 "용산참사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불도저식 정책"이라고 비판했고, 오 후보는 박 후보의 '물재생센터 아파트'에 대해 "악취가 굉장하다"며 "30만호 공급 공약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정비지수제라 함은 주민동의 절차를 거치는 것이다. 이걸 생략했을 때 용산참사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것은 기득권층을 위한 공약"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서민들은 이 말에 동의하고 있다. '우리가 또 내몰리는구나'"라며 "뉴타운의 결과가 어떻게 됐나. 원주민 정착률이 얼마냐"고 물었다.
이에 오 후보는 "이것(주거정비지수제)을 전체를 다 생략하는 게 아니라 그 비율을 완화해 일정 수만 동의하도록 하고 (비율을) 절반으로 시작해서 3분의 2까지 동의받도록 하면 된다"며 "용산참사와 같은 것은 임차인과 관련된 문제다. (원주민에게는) 충분히 보상을 해드리고 이주 보상비를 충분히 해드려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오세훈식 재개발·재건축은 불도저식"이라며 "용산 참사와 관련해서도 1년 동안 그분들을 한 번도 안 만나지 않았나. 서울시장이 시민을 만나야지 누구를 만나나. (그린벨트 해제를) 국장이 전결한다는데 국장만 만날 것이냐"고 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의 주택공약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맞받았다. 오 후보는 "30년 된 임대주택을 허물고 토지임대부주택 30만호를 공급한다고 하는데, 40~50년 된 아파트도 지금 안전성 문제로 재건축을 불허하는 실정"이라며 말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가 물재생센터·버스차고지 등 시유지에 아파트 12만4000호를 짓겠다고 공약한 것에 대해 "악취는 어떻게 하냐, 물재생센터 악취가 굉장하다"고 했고, 교통섬 30여곳에 아파트 5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차들이 뱅글뱅글 돌아다니는데, 어지럽지 않겠냐"고 했다. 오 후보는 "40~50년 된 아파트도 지금 안전성 문제로 재건축을 불허하고 있다. 토지임대부 공약은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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