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이종목] '메타버스 수혜' 자이언트스텝 최고가
삼성전자·현대차와 협업
올 매출 전년비 20% 늘듯
5일 자이언트스텝은 전 거래일(2일)에 비해 21.68% 오른 4만63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후 공모가(1만1000원)보다 3배 넘게 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자이언트스텝을 메타버스 시대의 필수적인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평가하며 메타버스 대표기업으로 꼽고 있다.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에서는 현실세계의 자신을 대신한 아바타가 다양한 활동을 가상세계에서 이어가는데 이를 위해서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자이언트스텝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대표기업을 고객사로 뒀고,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나우에 XR(확장현실)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광고 VFX 사업에 있어서는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톱티어 업체이고 올해 광고 업황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바 광고 VFX 부문 매출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리얼타임 콘텐츠 매출은 2019년 9억원 수준에 그쳤으나 실감형 콘텐츠 시장의 성장과 함께 2020년 53억원, 2021년 121억원, 2022년 191억원, 2023년 272억원으로 커져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중 VR·AR 등 실감형 콘텐츠 시장은 같은 기간 6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의 올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은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19.5% 늘고,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상장주여서 증권사 목표주가는 이날까지 제시되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시간 콘텐츠는 메타버스, 3D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할 수 있기 때문에 빅테크, 엔터사, 게임사 등과 협업하면 높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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