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내는 사무직..금호타이어도 사무직 노조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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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서 제3노조가 출범하는 등 산업계에서 사무직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호타이어에 사무직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사무직노동조합은 지난 2일 오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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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LG전자에서 제3노조가 출범하는 등 산업계에서 사무직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호타이어에 사무직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사무직노동조합은 지난 2일 오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제출했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교체용 타이어 시장점유율 1위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였지만 2009년 모기업 경영위기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산업은행의 관리를 거쳐 2018 3월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됐다.
금호타이어에는 생산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1노조)와 금호타이어노동조합(2노조), 하청업체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금속노조 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가 활동 중이었지만 사무직 노조는 없었다. 금호타이어의 국내 직원은 약 5000명으로, 생산직은 3500여명, 사무직은 1500여명이다.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는 "사무직 노동자들은 생산직 노동자 못지않게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기여해 왔다"며 "하지만 단지 화이트칼라라는 이유만으로 불합리한 임금체계나 근로조건 개선 등에 대해 제대로 목소리 한 번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 결과 지급되는 일시금 규모가 사무직과 생산직이 차이 난 부분이 이슈가 됐고, 이것이 노조 설립의 기폭제가 됐다"며 "LG전자와 대기업에서 사무직노조가 추진된 점도 노조 설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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