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뉴트로 진로로 주류시장 새 판.. 합병후 최대 실적 냈다 [포춘클럽 라운지]

서혜진 2021. 4. 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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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을 앞두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90년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력으로 소비자에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더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맥주, 소주 부문에서 모두 1위 석권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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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진로이즈백 성공적 안착
지난해 매출 2조2563억 달성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성과
증권사 매수의견 100%로 확대
올해 맥주시장 1위 탈환도 시동
100년 기업을 앞두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90년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주류 영업이 힘든 상황에서도 매출 2조2563억원, 영업이익 1985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 하이트맥주·진로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다. 증권업계에서는 주류업계 회복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성 반등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매수의견 95%->100%로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에 대한 증권업계의 '매수' 의견은 지난해 8월 95%에서 9월 100%로 확대됐다. 주류는 음식료 업종 내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산업 중 업황 회복시 이익 레버리지 확대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조미진 NH증권 연구원은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수요가 회복되고 수도권 외 지역의 점유율 상승이 재개될 것"이라며 "경쟁업체의 가격인상으로 일부 업소에서 불매운동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업소용 매출의 높은 반등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가 2019년 출시한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이즈백'은 주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테라는 출시 2년만에 누적판매 16억5000만병(3월 21일 기준)을 돌파했다. 1초에 26병을 판매한 꼴로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올해 백신 보급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주류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통해 맥주 시장 1위 탈환 시동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알리기 위해 필(必)환경 활동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 중 테라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두꺼비 캐릭터'로 2030 공략, 점유율 확대 기대

소주 시장 점유율 역시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기존 메인 브랜드인 참이슬과 함께 2019년 출시한 진로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진로는 출시 19개월만에 누적판매 5억병(360ml 병 기준)을 기록했다. 월 평균 약 2600만병이 팔리고 있는 셈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이 효과적이었다"며 "뉴트로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 디자인,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통합적인 광고캠페인,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빠른 시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 팝업스토어 '두껍상회'를 열고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100일만에 누적방문객 1만명을 돌파하는 등 두꺼비 캐릭터의 인기가 재확인됐다. '두껍상회'는 부산과 대구, 광주 등으로 확산되며 전국 순회 중이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두껍상회 확대, 팝업스토어 활용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에의 침투율을 높이는데 집중해 전체적인 점유율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일본, 미국, 중국 등 7개국에 수출을 시작해 현재 30개국에 진로를 수출하면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력으로 소비자에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더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맥주, 소주 부문에서 모두 1위 석권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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