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대구시 기능경기대회

공정식 기자 2021. 4.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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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개막한 '2021 대구시 기능경기대회' 일부 경기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개막한 대구시 기능경기대회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대구시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본부)가 주관하는 지역 숙련 기술인의 축제로 이날 지역 8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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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구시 기능경기대회 첫날인 5일 오후 대구공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설치된 방역본부가 텅 비어 있다. 2021.4.5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5일 개막한 '2021 대구시 기능경기대회' 일부 경기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개막한 대구시 기능경기대회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대구시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본부)가 주관하는 지역 숙련 기술인의 축제로 이날 지역 8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이날 오후 대구 동구 신암동 대구공업고.

학교 정문 차단기를 통과한 후 방역과 출입 절차를 밟도록 설치된 방역본부에는 방역요원이 1명도 보이지 않았다.

음료가 반쯤 남은 1회용 음료잔과 손소독제만 덩그러니 놓인 책상에는 '기능경기대회 관련 출입자는 방역본부 경유 후 경기장 출입 가능'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학교 출입문을 통과한 차량 여러대가 방역본부 앞으로 지나갔지만 단 1대도 방역을 거치지 않았다.

교내 건물에 마련된 대회본부도 문이 잠겨 관계자를 만날 수 없었다.

한참 지나 다시 찾아간 방역본부는 여전히 텅 비어 있었고, 대회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관계자와 전화 연락이 닿은 방역요원이 현장에 황급히 나타났다.

2021년 대구시 기능경기대회 첫날인 5일 오후 대구공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설치된 방역본부가 텅 비어 있다. 2021.4.5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기능경기위원회 측은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장마다 방역본부를 설치하고, 사전 방문 예약 시스템을 활용해 출입자 전수 체크와 경기 전후 방역실시 등 선수와 심사위원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본부 관계자는 "해당 시간대 경기장 본부요원과의 착오로 방역본부가 비게 되는 상황이 생긴 것 같다"며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도록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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