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 "아버지·아이유 덕에 가수 꿈 키워" [인터뷰 ②]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2021. 4. 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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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하우엔터테인먼트


가수 미유가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미유는 지난달 발매된 디지털 싱글 ‘잠수이별’을 통해 돌아왔다. 2019년 12월 데뷔 앨범 ‘다시 또 이런 사랑할 수 있을까’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나선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작사·작곡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한 층 성숙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고등학교 3학년까지 평범한 학생이었던 미유는 2016년부터 조금씩 곡을 쓰며 가수로서의 꿈을 키웠다. 싱어송라이팅 듀오 그룹 ‘노르웨이숲’ 활동을 거쳐 이후 현재의 ‘싱어송라이터 미유’로 거듭났다. 최근 진행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미유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색을 찾아가는 중이다. 저의 음악적인 매력을 더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2017년부터 1년 반 정도 노르웨이숲으로 팀 활동을 했어요. 멤버와 추구하는 음악성이 달라 개인 활동을 하게 됐지만 여전히 연락하며 응원하고 있어요. 혼자 이런 저런 활동을 해보다가 지금의 회사를 만나서 데뷔하게 됐죠. 처음에는 공연도 그렇고 스케줄을 혼자하려니까 외롭기도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점점 제 생각과 감정을 담은 노래들을 작업하다 보니 더 욕심이 생겨요. 제 감성과 장점을 살린 곡들을 만들어나갈 거에요.”

가요계 아이돌 그룹이 주류인 시대에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길을 택하게 된 것은 젊은 시절 가수를 꿈꿨던 아버지, 그리고 독보적인 인기의 아티스트 아이유의 영항이 컸다.

“전 일단 춤이 안 돼서 아이돌에 대한 꿈은 전혀 없었어요.(웃음) 고3까지는 그냥 아이유 선배님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그러다 아이유 선배님이 무대 위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고는 나도 저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기타 한 대 들고 노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버지 덕에 기타 치는 법을 배웠고, 기타 연주를 베이스로 한 옛노래들을 좋아하게 됐죠. 사실 부모님 모르게 가수의 꿈을 키우다가 솔직하게 말씀드렸을 때 ‘그냥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지금은 앨범이 나오고 활동을 하면 저보다 더 좋아해주세요. 기사도 많이 찾아보고 스트리밍을 돌린다고 노력하기도 하고요. 아버지께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 정말 기뻐요.”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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