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 "'잠수이별' 싸이월드 감성, 혼신 담은 가사" [인터뷰 ①]
[스포츠경향]
가수 미유가 ‘잠수이별’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미유는 지난달 디지털 싱글 ‘잠수이별’을 발매했다. ‘잠수이별’은 지난해 발매한 싱글 ‘이별하는 법’ 이후 9월여 만에 발매한 새 앨범으로, 사라져버린 연인을 혼자 남아 그리워하는 기분을 표현해 공감을 이끄는 곡이다. 무엇보다 직접 작사·작곡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첫 곡으로 ‘싱어송라이터 미유’로서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난 미유는 신곡 ‘잠수이별’과 관련 “작업에 이렇게 많이 참여한 곡은 처음이라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실제 본인의 경험담을 곡에 녹인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웃으며 “전혀 아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글들을 보다 보면 ‘최악의 이별’로 갑자기 연락을 끊고 헤어지는 ‘잠수이별’이 많이 꼽히더라고요. 아예 제목을 ‘잠수이별’로 정해놓고 곡을 썼어요. 발라드를 하다 보니까 이별 소재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많은 분이 제목을 보자마자 궁금하게 만드는 소재의 곡을 써보고 싶었어요. 들었을 때는 위로를 주는 곡을 만들어보자 했죠.”
‘잠수이별’은 200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한 편곡과 기타 사운드를 자랑하는 곡이다. 이에 2009년을 배경으로 한 두 편의 뮤직드라마를 제작해 일명 ‘싸이월드 감성’을 자극하는 그때 그 시절을 다시 한번 꺼내 볼 수 있는 재미 또한 보여준다.
레트로한 감성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OST 같다는 말에 미유는 “기타 편곡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박수를 치면서도 “많은 분이 들을 수 있게 ‘펜트하우스3’에 실렸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저도 중학생 때 ‘싸이월드 감성’을 느꼈던 세대이고, 그런 레트로 감성을 좋아해요. 그래서 곡의 기타 편곡도 그때의 감성을 살렸어요. 뮤직드라마도 2009년을 배경으로 해 폴더폰이나 DVD처럼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소품을 사용했고요. 제가 곡을 직접 쓰고 전체 작업에 있어서도 제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이번 곡에는 더 자신이 있어요. 지난 앨범과 다르게 확 와닿는 직설적인 가사를 쓰기도 했어요. 듣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요. 원래 옛날 기타곡을 많이 좋아하는데 멜로디와 제 음색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마지막으로 미유는 ‘잠수이별’을 시작으로 앞으로 마음을 울리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번 ‘잠수이별’은 정말 가사에 혼신을 담아 작업을 했어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곡작업에 이렇게 많은 부분 참여한 건 처음이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요. 앞으로 더 좋은 곡으로 찾아올테니 기대해주세요~”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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