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쌍용차 잠재인수자, 인수결정 시간 더 달라고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일 쌍용자동차의 잠재적 인수자인 HAAH오토모티브가 인수 결정을 하는 데 시간을 더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 채권단 등에 6일까지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르면 이번주에 회생절차와 관련해 결론이 날 전망이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 법정관리 여부와 정부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표현을 법정관리라 하지 않고 회생절차라고 해 회생에 방점을 뒀으면 한다"며 "지난 1일까지 5개월을 기다렸으나 (HAAH에서 인수와 관련한 답변이) 안 왔는데, 안 한다고는 하지 않고 시간을 더 달라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은 위원장은 "동시에 법원에서도 마냥 시간을 줄 수 없기 때문에 회생절차에 대한 채권단 의견을 문의한 것 같다"며 "언론 보도를 보면 (회생절차 개시 여부 시기가) 8일 얘기도 나오던데, 저희 생각은 시간을 끌 순 없는 거니까 투자하는 쪽에 의견을 달라, 안 오면 더 이상 (투자 의향이) 없는 것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회생법원은 회생법원 관리위원회와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회생절차 개시에 대한 의견을 6일까지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원섭 기자 / 서동철 기자 /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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