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김기선 총장, 사의 수용 이사회 결정에 '법적 대응'

광주CBS 이승훈 기자 2021. 4. 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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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GIST) 김기선 총장이 총장직 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이사회의 결정에 절차적 하자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 당분간 광주과기원 총장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불가피하게 됐다.

광주과기원 김기선 총장은 5일 오후 광주과기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이사회가 총장직 사의 표명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절차적 공정성이 충분하지 않는 등 납득할 수 없다"며 "광주지방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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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결정 절차적 공정성 부족 주장.."납득할 수 없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제기
지스트 김기선 총장이 5일 오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GIST) 김기선 총장이 총장직 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이사회의 결정에 절차적 하자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 당분간 광주과기원 총장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불가피하게 됐다.

광주과기원 김기선 총장은 5일 오후 광주과기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이사회가 총장직 사의 표명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절차적 공정성이 충분하지 않는 등 납득할 수 없다"며 "광주지방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장에게 4번에 걸쳐 사직서를 제출할 의사가 없음을 전달했는데도 이사회가 언론 보도 등을 보고 총장직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판단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광주과기원 홍보부서에서 총장 사의 표명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달 과정의 오해"라며 "광주과기원 노조와의 단체교섭협상과 관련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사의 표명을 언급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인사 경영권은 노사 단체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는데도 노조 집행부가 직원 인사위원 수를 5명으로 늘려줄 을 요구했고 2년이 넘은 부총장과 처장 등 보직자 교체를 통한 인적 쇄신을 실시할 것도 요구하는 등 부당하고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노조측이 언론을 통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인 인신공격으로 (저를) 압박하는 등 권력화되고 있다"며 노조측이 주장한 연구수당과 성과급 수령은 규정상 전혀 문제가 안되고 무분별한 인사 실시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광주과학기술원 이사회는 지난 3월 30일 회의를 열고 김기선 총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를 벌인 끝에 김기선 총장의 사의 표명을 수용하기로 의결하고 총장 직무대행으로 김인수 연구부총장을 선임했다.

광주과기원 노조는 지난 3월 16일 "김 총장이 2019년 4월 취임 이후 2년간 2개의 센터장직을 겸직하면서 연봉 이외에 2억 3900만 원의 연구수당 등 수억원의 수당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적절성 여부를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조원들을 상대로 한 총장 중간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낙제점 수준인 35.2점을 받은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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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이승훈 기자] yyc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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