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집단감염에 50대 원장 사망"..인천 엄마들 불안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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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에 사망자까지 나왔다니도저히 불안해서 아이 못보내겠어요."
5일 오전 인천 지역 한 맘카페 회원들은 '연수구 어린이집 집단감염' 소식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을 잇따라 게재했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인천 연수구 한 어린이집에서 총 19명이 확진됐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달 28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연수구 음식점을 방문한 어린이집 교사가 첫 확진을 받은 뒤, 전수검사가 진행돼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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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확진자에 사망자까지 나왔다니…도저히 불안해서 아이 못보내겠어요."
5일 오전 인천 지역 한 맘카페 회원들은 '연수구 어린이집 집단감염' 소식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을 잇따라 게재했다.
회원 A씨는 "또 확진자가 어린이집에서 무더기 나왔다니, 너무 불안해요"라면서 "(인근에 거주하는데) 저도 아이 데리고 바로 하원시키고, 주변에 어린이집들도 하원시키느라 난리네요"라고 했다.
회원 B씨는 "잠잠하더니 또 시작이네요"라면서 "워킹맘이지만 이번에는 사망자까지 나왔다는 소식에 가정보육으로 전환했어요"라고 했다.
회원 C씨는 "어린이집 원장은 나이도 비교적 젊은 편인데, 사망했다고 하니 너무 무섭다"면서 "힘들어도 가정보육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인천 연수구 한 어린이집에서 총 19명이 확진됐다. 교사 9명, 교사의 배우자 2명, 원생 8명 등 총 19명이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달 28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연수구 음식점을 방문한 어린이집 교사가 첫 확진을 받은 뒤, 전수검사가 진행돼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 연수구 음식점에서는 어린이집 확진자까지 포함해 누적 확진자 총 40명이 됐다.
어린이집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50대 원장 1명이 사망 판정됐다.
그는 전날인 4일 오후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내원했다가 치료를 받던 중 5일 새벽 숨졌다. 그는 숨진 뒤 확진 판정됐다.
시는 당초 4월 중 인천 전 지역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수구 어린이집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지자 전 교직원을 상대로 진행하려 했던 코로나19 검사 시일을 앞당기기로 했다.
또 증상 시 등원을 중단하고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는 등 예방활동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가정보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하고 있다"면서 "인천 전 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교육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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